[기업분석] 삼성전기

23년 들어 신나게 상승하던 주가가 최근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1월에 많이 오르고 2월에 숨 고르기 하더니 3월에는 약간 빠질듯한 혼조세입니다.

맘 같아서는 정리 좀 하고 하반기를 다시 노려보겠지만,

22년에 워낙에 빠진 탓도 있고 하고, 23년은 왠지 다른 행보일 듯하여 좀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투자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종목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삼성전기(009150) 

1) 회사 개요

삼성전기는 제가 가진 종목 중 투자 비중이 가장 많은 종목입니다. 

주요제품 및 매출은

1) 컴포넌트 솔루션 (44.25%) : MLCC등

2) 광학통신솔루션 (34.18%) : 카메라 모듈등

3) 패키지솔루션 및 기판솔류션 (21.57%) : 반도체 기판 등

MLCC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2위 점유율)

최근에는 반도체기판등을 새롭게 추가하여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기업개요 (출처 : 네이버)

 

2) 차트분석

차트를 보면 21년 코로나 당시 한참 올랐다가 22년에 크게 주춤하고 23년에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MLCC의 비중이 큰 삼성전기는, MLCC의 재고량에 주가 영향이 많이 받는 듯합니다.

22년은 전체적인 산업부진으로 MLCC의 수요가 적다 보니 재고가 늘어나 주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삼성전기 차트 (출처 : 네이버)

 저는 개인적으로 장기 추세를 볼 때는 월봉을 주로 봅니다.

위에 보듯이 17년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기가 속해있는 산업군이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삼성전기의 산업군내의 비중이 커져서 지속적인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삼성전기는 위의 2가지를 모두 충족하는데 특히, 첫 번째의 산업군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부분의 영향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3) MLCC란 무엇일까요?

MLCC(Multi Layer Ceramic Condenser,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는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이다.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댐` 역할을 한다. 회로에 전류가 들쭉날쭉하게 들어오면 부품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MLCC는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머리카락 굵기 수준으로 맨눈으로는 작은 점으로 보인다. MLCC를 300㎖짜리 와인잔에 절반가량 담으면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값비싼 부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MLCC [Multi Layer Ceramic Condenser,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매일경제, 매경닷컴)

MLCC는 쉽게 말해서 전자제품을 사용하는데 전기를 안정적으로 흐르게 도와주는 작은 댐이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사실 전기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흐르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안정합니다. 그런데 불안정한 전기는 갈수록 고사양이 되어가는 전자제품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즉, 순간 전압이 높아지면 전자제품이 고장이 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모든 전자제품은 전기를 순간적으로 가둬두고 일정한 양을 내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MLCC를 모두 사용합니다.

핸드폰의 경우 몇백 개, 전기차의 경우 몇만 개의 MLCC를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전기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MLCC도 매우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22년의 경우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반도체가, 미국 - 중국과의 갈등등으로 부족해서 차량 자체가 생산이 줄어들었고, 가전제품도 21년 호황 이후 불황이 오면서 MLCC의 수요자체가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MLCC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MLCC 시장은 1위가 무라타전기(일본), 2위가 삼성전기(한국), 3위가 다이요유덴(일본)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MLCC시장은 특징이, 기술력을 요하는 부분이라, 기술장벽이 생각보다 높아 전 세계적으로 과점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간 핸드폰등 중심의 MLCC에서 전기자동차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즉, 현재의 MLCC 시장의 삼성전기는 아래의 2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시장자체가 성장하고 있음

2)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음 

 

개인적으로 

1) 과점형태

2) 기술장벽 높음

3) 시장이 커져감

 

위 3가지의 기준에 충족하는 기업을 선호하는데 그 조건에 부합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장은 현재 핫한 전기배터리 시장, 반도체 시장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ASML , TSMC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