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노후 준비]

46세 은퇴라는 단어를 맞이하다.

우키짱 2022. 12. 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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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감정이 격할 때 써서인지 두서도 없고 하네요, 하지만 그때의 감정은 느껴보고자 그냥 놔뒀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키짱입니다.

 

약 20년이 조금 안 되는 직장근무를 했습니다.
앞으로 한달정도후면 ex-직장인이 되겠네요.

[명퇴통보를 받다]

평범한 수요일 오후 4시였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편의점 바이어를 행사 관련으로 미팅으로 갔다가 미팅 시작 4분 전 급박한 전화를 팀장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지금 어디신가요?"라는 물음과함께.... 직감을 했습니다.
"예, 바이어 미팅 대기중입니다."...
"그거 중단하시고 얼른 오시죠.. 이사님이 찾으십니다."....
약간 목소리가 떨리고 계시더군요...

휴... 올 것이 왔구나... 하면서 생각보다는 덤덤했습니다.
"일단 미팅 마무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바이어들이 도착하였고... 미팅은 1분 만에 끝났습니다.
사실 납품가능 날짜를 1개월만 연장 부탁하러 간 자리였는데...
속상한 마음에.. 좀 전에 회사에서 명퇴 통보받았습니다... 말씀드리고, 마지막으로 도와주세요라고 했더니
미안해하면서.. 아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회사 마지막 미팅은 끝이 났습니다.

바이어가 올라가고..
혼자 카페에 남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음료를 비웠습니다.
당황, 허무, 머 이런 감정들이 섞여 올라왔는데, 사실 현실감각이 무뎌졌다는 게 좀 더 정확했을 듯합니다.
믿어지지 않더군요 ㅎㅎ 이 상황이

그만큼 약 20년의 시간은 좀 길었던 듯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퇴직시간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그리 많이 안 지났으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도 했고 고민도 했고 감정의 변화도 있었던 시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은 더욱 길고 어떤 고통이 또는 변화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은퇴가 현실이 되니 할게 아무것도 없네요
어디에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정리를 하면
많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시작해 봅니다.


마음을 추스르는 감정의 변화선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현재 해야 할 것들
등등 많네요

솔직히 현재 진행 중이라 정리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생각이 나는 대로 일단 적어보려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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