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립 그날을 위해]/주식

개인 주식투자 방법

우키짱 2023. 3.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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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06년에 시작한 지 약 17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누적기준 이득은 보고 있지만

투자한 기간에 비해서는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지나고 보니 삼성전자니, LG생활건강이니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종목을

그냥 매수해서 가지고 있었으면 10배 20배 수익이 났을 거라는

뻔한 후회를 늘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랜기간 투자하면서 얻은 나름 노하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1. 개인의 거래가 많은 종목은 조심

주식투자는 크게 3개의 세력이 있습니다.

1) 개인

2) 외국인

3) 기관

물론 연기금등 여러 세력이 있지만 크게 나누면 위에처럼 3개 세력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주식은 제로섬 게임입니다.

누구 하나 돈을 벌면 누구 하나는 돈을 잃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그렇다 보니, 세력 간 다툼이 계속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은 뭉쳐지지 않고, 외국인이나 기관은 그들끼리 정보공유도 하면서

방향성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개인이 외국인과 기관을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인의 투자금을 가지고 이익을 추구하고

반대로 개인은 손해를 보는 행태가 반복되는 것이죠.

 

물론 금융위기등 여러 사건이 반복되면서 개인들도 많이 똑똑해졌지만

아무래도 구조상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투자가 많은 종목을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봅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 매수 및 매도에 키움증권이 압도적으로 많은 종목은

개인거래가 많은 종목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코스모신소재

투자자별 매매동향 60일 기준입니다.

최근 핫한 주식이다 보니 키움증권의 매수 매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개인투자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종목은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폭발적으로 튀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종목은 조심하는 편입니다.

코스모신소재 투자동향

 

LG에너지설루션

키움증권이 상위권은 아닙니다.

보통 주당 가격이 높은 주식은 개인이 거래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예전 삼성전자가 몇백만 원일 때는 개인거래가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비율로 오르기 때문에 1만 원이나 100만 원이나 상승 시에는 차이가 없는데

기분이 비싼 주식은 비싸 보이는 거 같습니다.

이 주식의 경우 기관, 외국인의 거래가 많다고 볼 수 있고

이런 경우 경기의 흐름에 따라 예측이 비교적 가능하다 볼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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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국인 투자의 비중을 주목

1번과 연계된 얘기이긴 합니다.

저는 개인투자 외에 외국인 기관 중에 외국인의 투자 행보를 좀 더 관심을 둡니다.

외국인의 비중이 기관보다는 낮지만, 외국인들의 방향성이 좀더 확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이 장기간 매수를 하는 종목은 향후 상승 확률이 높았습니다.

 

주의점은 외국인은 회사의 가치만 보고 투자를 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를 통해 선물을 움직이려 할 때도 있고

환율의 영향도 받습니다.

그리고 자국의 주식시장의 영향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시장이 폭락이 예상되면

국내주식을 마구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식입니다.

이런 부분은 큰 흐름이니 잘 살펴보고 투자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보면

최근 60일 외국인 매수량이 많습니다. 이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고,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월봉차트를 보시면 2020년 외국인 지분이 가장 높았던 이후 21년까지 최고가 경신을 했습니다.

 

주식은 저렴할 때 미리 사놓고 (매집)

높을 때 잘 팔아야 돈을 버는 상품입니다. 물론 배당이나 여러 이득이 있지만 단순 매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후 23년까지 외인지분은 계속 떨어졌습니다.

이때가 액면분할 이후 개인 투자자가 엄청 몰렸던 때입니다.

이 당시 외국인은 연일 팔아서 수익실현을 했고

이 많은 물량을 개인이 모두 받았던 상황입니다.

 

이러니 주가는 꼼짝을 안 하고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 입장에서 -30%는 크다 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사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금액은 몇백억 몇천억을 오갑니다.

이러한 물량을 제값에 파는 게 사실 더 어렵습니다.

파는 과정에서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호재가 있어 사고 싶어 할 때가 외국인 기준으로는 팔 타이밍이고

반대로 악재가 있어 팔고 싶을 때가 살 타이밍인 것이죠

 

중요한 건 23년이 되면서 외국인이 매수새로 조금씩 돌아서고 있다는 부분은 중요한 부분인 듯합니다.

 

삼성전자 투자자별거래현황
삼성전자 차트

 

3. 프로그램 매매

최근에는 잘 참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던 서비스가 중지되어서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를 간단히 말하면

선물과 현물(주식) 사이에 차익거래 (비싼 걸 팔고 싼걸 사는)를 위해

글자 그대로 프로그래밍을 해놓은 거래입니다.

 

이는 선물과 현물 사이에서 가격차이로 발생하며,

외국인과 기관은 이것을 이용해 먹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프로그램 매매도 결국 돈으로 하기에 프로그램 매매로 현물(주식)을 계속 매도했을 경우(공매도 개념)

매도차익잔고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누적기준으로 매도차익잔고가 증가하면, 언젠가는 주식을 다시 사서 이를 해소를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대세상승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대형주 위주의 거래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과거 미래에셋에서 누적 매도, 매수차익잔고를 보여주는 메뉴가 있었는데

그게 안 보여서 요새는 참고를 잘 못하고 있습니다.

 

4. 종목선정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종목선정입니다.

저는 가치주를 좋아합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오를 수 있는 가치주 선별이 성격과도 맞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치주를 구분 짓는 기준은

1) 속해있는 산업군이 양적으로 커져가는 시장이어야 한다 (ex : 전기차, 배터리)

2) 산업군내에서 점유율이 높게 있으며,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기가 어려운 시장이다 (특허나, 기술력등)

3) 산업군내에서 리딩 점유율 기업 (삼성전기 mlcc 분야 2위, lg에너지설루션 배터리분야 상위기업 등)

 

많은 기준이 있지만 최소 위의 3개 정도는 가이드를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정리하다 보니 글이 조금 산만한 감도 있습니다.

글재주가 부족해서 그런 점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공매도나 대차거래 등 나름 지표를 보는 것들이 있는데 이는 다음기회에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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