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립 그날을 위해]/경제뉴스

미국이 금융위기를 대하는 자세

우키짱 2023. 3. 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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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은행이 두 손을 들었습니다.
금융위기가 올 뻔했는데 가까스로 막았습니다.
주말에 조마조마 했었는데 한숨을 돌렸습니다.
더불어 금리인상에 속도를 늦춤으로써 주식시장에 호재로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이번에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위기설이 나오며
불안감을 주었는데 금리를 여전히 0.5% 인상을 해서 
불안감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라 또 주말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1. 왜 은행들이 휘청일까?

현재의 은행들이 취약하게 된 것의 원인은 급격한 금리 인상입니다
미국의 SVB의 경우 매우 안전하게 운영을 하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의 대부분을 미국국채에 했었고
이는 사실 금덩이를 사는 것과 같이 매우 안전하게 운영하려 했던 거라 머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금리를 미친 듯이 올리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즉, 채권의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죠.
사실 채권을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고 
간단하게 국채의 경우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이 낮아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이 높아진다고 외우시면 쉽습니다.
 
채권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물론 사서 만기시까지 들고 가서 중간에 이자를 받고, 만기 시 약정이율을 받을 수 있지만
중간에 주식처럼 사고 팔아서 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채권의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은 예를 들어 1만 원에 산 채권의 가격이 1만 원 이하로 떨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즉, 가지고 있는 채권을 다시 팔경우 손해를 본다는 것이지요
반대의 경우 높아진다는 것은 1만원에 산 채권의 가격이 1만 원 이상으로 오른다는 말입니다.
 
그럼 미국이 금리를 미친듯이 올렸으니 어떻게 되었을까요?
SVB가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의 가격은 매수 시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냥 만기시까지 들고 있으면 사실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좀 아는 일부 투자자들이 SVB에서 인출을 막 합니다.
그러다 보니 SVB는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어 할 수 없이 가지고 있는 국채를 팔았습니다.
손실을 보고 말이죠. 그 손실액이 18억 달라입니다.
이는, 다른 투자자들을 더 불안하게 하여 더 출금을 부추겼고, 또 국채를 팔고
이러한 악순한이 이어져 파산직전까지 갔었던 게 이번 사건의 본질입니다.
 

2. 예전 금융위기와의 차이점은?

예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다단계마냥 뻥튀기 뻥튀기를 해대서
나중에는 금액이 엄청커진게 한 번에 터지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빚으로 집을 사고 그 산집을 다시 담보로 빚을 내서 집을 하고 이런 것이 반복되었는데
하나가 무너지니 도미노처럼 무너졌던 것이죠.
 
사실 이번 금융위기는 그 때와는 반대라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금융권이 너무 조심하려 했고, 모험을 안 하려 하다 보니 발생했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예금자들도 예전의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그냥 넘어갈 것이
학습경험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발생했다고 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예전과 완전히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의 원인이 사실 급격한 금리인상의 여파라는 부분도 다른 부분입니다.
 

3. 금리인상은 왜 가파르게 해야만 하는 가?

사실, 천천히 금리인상을 했으면 해결이 될 것이라 저도 간단히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왜 그리 급하게 할까요?
 
저도 그 부분은 정확히 모릅니다.
코로나 시대에 무식하게 돈을 풀어서 문제가 되었다는 것 만이죠
 
그런데 정부가 무식하게 돈을 풀려면 결국 그 돈을 빌려와서 풀어야 합니다.
그게 채권발행이고 그거가 너무 많이 풀려 있는 부분으로 해석이 됩니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풀려있는 채권의 회수가 안되면
결국 은행처럼 나라가 위태해지니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정보를 다 공개하지 않겠지만 얼마나 급하길래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금리인상의 이유는?

금리인상의 표면적 이유는 물가안정입니다.
돈이 많이 풀려서 > 물건값이 오르는 인플레이션 발생 > 그래서 금리인상으로 돈줄을 막는다
입니다.
 
그런데 물가인상은 작년 물가 대비 인상률을 가지고 말합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 계속 오르지 않는한 1년 뒤면 안정이 됩니다.
이러한 물가인상의 대상은 식품, 주류, 공산품 등 다양한데
다들 아시겠지만 일단 오른 공산품등은 가격이 안내립니다.
 
그럼 물가 인상률을 낮추는 건 어떤 가격이 낮아져서 일까요?
대표적으로 유류와 채소, 육류 등의 가격입니다.
 
그렇다 보니 물가인상률이 낮아져도 체감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이
유류는 사실 러시아전쟁등 외부 변수에 의해 좌지우지가 많이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결국은 경기를 침체하게 만들어서 강제적으로 물가를 내리꽂는다는 말밖에 안 됩니다.
 

5. 미국등은 경제위기를 원할까? 아닐까?

사실 개인적으로 각 나라들은, 특히 미국 같은 나라들은
금융위기를 막겠다 하지만 진심일까 의심이 듭니다.
 
금융위기가 오더라도 결국에는 피해는 저희 같은 서민들이 받고
대형 기업들은 타격은 있을지언정 결정적 피해는 없습니다.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있죠.
 
변수가 생겨야 기회가 생기는 법이니까요.
 
22년에 주식시장이 많이 떨어졌지만,
20~21년 유동성에 의한 호황에 비하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예를 들어 20년부터 주식을 하신 분들이라면 20~23년 매수매도가 상식선에서 하셨으면
크게 손해를 안보 셨을 겁니다.
즉, 아직까지도 주식이 떨어지면 더 사야지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이 큰 위기 또는 침체가 안 왔다는 시그널로 보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의 나라들은 예상을 했는지 모르지만
금리인상의 여파에 금융기관 파산이라는 시나리오가 크게 놀랍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쩌면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많은 투자자들이 똑똑해졌고 다양한 경험이 있어
위기가 와도 과거와 같이 흐를지는 모르겠습니다.
 

6. 향후전망

금융위기 또는 911 테러 같은 큰 위기가 한 번은 올 듯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면 사실 지금 가진 주식은 모두 털어내고
안전자산으로 가야 하지만
사실 주식이라는 게 그럴 수도 없는 거가 사실입니다.
 
다만, 주식비중 90% 정도인 현재에서 현금비중이나 채권비중을 늘리는 전략으로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왜냐면, 유망한 업종이 보이고, 이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관련주 : 반도체, 서버, 트래픽 등
전가치 관련주 : 반도체, 배터리주
환경관련주 : 조선주, 전기차 등
 
투자는 각자 판단의 영역입니다. 조금은 냉정히 바라보고 대처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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