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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 vs 일반 국채 :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우키짱 2024. 6.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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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키짱입니다.

 

오늘은 개인투장용 국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개인투자용 국채란?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채로, 정부가 발행한 국채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국채도 개인이 투자가 가능했지만, 방법이 복잡하거나 투자금액이 크다는 단점등이 있어서 개인이 거래를 많이 안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개인만 투자가 가능한 국채 상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로 나뉘며, 1인당 연간 최대 1억 원까지 매입이 가능합니다.

 

1) 가입방법

-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보유해야 합니다. 현재는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를 대행 중이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에서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 계좌를 개설 하였으면, 청약 기간에 영업점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청약 신청을 해야 합니다.

- 매수가 아니라 청약이라고 표시가 되었습니다. 이는 경쟁률이 높으면 원하는 만큼 매수를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2) 매수방법

- 발행주기는 연 11회, 매월 20일에 이루어집니다.

- 청약방식은 주식의 공모주와 유사하게 일괄/비례 배정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최소 매입단위는 10만원부터입니다.

 

3) 수익률 : 표면금리 + 가산금리

-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에 기반합니다.

- 표면금리란, 국채가 보장하는 금리입니다. 은행 예금금리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이 표면금리는 계속 변동이 됩니다. 그래서 전월 발행된 일반 국고채 금리에 기반해서 결정이 된다는 뜻입니다.

- 개인투자용 국채는 가산금리를 추가로 지급해 줍니다.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월 결정되고 공포가 됩니다.

 

4) 수령방법 및 세제혜택

-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합니다.

- 만기까지 보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가 적용됩니다.

- 세제혜택은 매입액 총 2억 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15.4%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5) 중도환매

- 매입 후 1년부터 중도 환매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중도 환매 신청 시 가산금리, 연복리, 세제 혜택은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2. 세제혜택 의미

위에 보면 매입액 2억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15.4%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어떤 게 세제혜택이 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이자소득에 대한 15.4% 분리과세 혜택은, 이자소득이 연간 2천만을 초과하더라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이자소득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일과세율로 과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만기수령액이 몇천만 원에서 1억까지 기대되는 상화에서는 매우 큰 메리트입니다. (ex : 1억 투자 20년 만기 시 2억 수령으로 100% 수익 발생 예정)

 

다만, 일반국채도 현재는 매매차익은 비과세이고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15.4% 원천징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것만 보면 개인투자용 국채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25년부터 실행 예정인 금투세가 적용된다면 상황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금투세란 금융투자소득세의 줄임말로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을 말합니다. 

무슨 소리냐 예전에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어? 하실 분도 계실 텐데요.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주식, 채권의 매매차익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을 때 이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습니다. 다만 배당이나 이자등의 발생에 대해서는 세금이 발생하는 구조인 거죠

 

그런데 금투세가 실행이 되면,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이 발생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주택의 양도세와 같은 개념인 것이죠. 연간 단위로 발생한 매매차익에서 일정 공제금액을 제외하고 소득구간별로 최소 6%~42%까지 적용이 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없던 게 생겨서 문제가 되는 것도 있고, 주택에 비해 손실의 확률이 높은 주식이다 보니 손해에 대해서는 아무 장치가 없고 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떼간다고 하니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25년 1월 1일까지 연기되었지만, 실제 실행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개인투자용 국채의 투자금액과 적용금리

앞서 개인별로 최대 2억 원과 적용금리는 발행 당시의 표면금리, 가산금리에 따라 변동된다고 했습니다.

감이 안 오실 테니 현재기준으로 한번 알아봤습니다.

 

1) 적용금리

- 10년물 : 표면금리 3.5%, 가산금리 0.15%로 만기까지 보유 시 연 복리가 적용됩니다.

- 20년물 : 표면금리 3.425%, 가산금리 0.3%로 만기까지 보유시 연 복리가 적용됩니다.

 

대략 3.6~7% 정도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금과 비슷한 금리 수준입니다.

물론 앞으로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표면금리도 같이 떨어지니 금리는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개인투자용 국채를 투자하실 생각이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금리가 높을 때 적극 매수하는 것을 좋을 듯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금리보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으니까요.

 

 

4. 개인투자용 국채 vs 일반 국채

앞서 일반국채도 개인이 투자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이 개인투자용 국채와 일반국채가 가장 다른 것일까요. 한번 알아봤습니다.

 

1) 개인투자용 국채와 일반 국채의 차이점

- 투자대상 :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만 가능, 일반 국채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도 매입할 수 있습니다.

- 거래가능성 : 일반국채는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지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매입후 1년 뒤 중도 환매를 하는 것이 원칙으로 시장거래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 수익률 구조 : 일반 국채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주식처럼 변동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하 시 채권가격의 상승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확정된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복리 방식으로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가격변동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금리가 인하되면 표면금리가 떨어져 수익률이 안 좋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기준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

- 일반국채 : 기준금리 하락 -> 채권가격 상승 -> 매매차익 증가로 수익률 상승

- 개인투자용 국채 : 기준금리 하락 -> 표면금리 하락, 가산금리 하락 -> 수익률 하락

 

 

5. 마무리하며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인 수익률과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투자상품입니다. 하지만 일반 국채와 비교 시, 거래 유연성이 떨어지고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이 거의 없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장기로 투자를 하면서 자식에게 양도하거나 목적이 있는 경우 등에는 유효한 상품일 수 있습니다. 일반 채권의 투자방법이 어렵거나 안정적인 은행이자 정도를 원하는 경우에도 적합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시장 기대수익 이상의 수익을 원할 경우에는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상품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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